[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의 티저가 공개됐다.
4일 JTBC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기자회견 형식의 독특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특종! 주진모 단독 기자회견. 자서전 속 여인의 정체는?'이라는 자막과 함께 주진모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세련된 슈트로 멋을 낸 주진모는 취재진 앞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어 주진모는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돈도 많이 벌어서 좋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또 "복근 관리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질문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는 능청스러운 모습에서 극 중 톱스타 지은호의 성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자서전을 내려는 이유가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라는데, 그 분 이름이 정확히 뭐냐"는 질문에 웃음을 거두고"제 약혼녀. 이름은 지은동"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이 기자회견은 '사랑하는 은동아' 속 한 장면으로, 톱스타 지은호(주진모 분)가 기자회견에서 첫사랑 지은동을 찾기 위해 자서전을 출간한다고 밝힌 것. 그의 오랜 첫사랑 지은동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힘주어 부르는 장면은, 주진모의 그리움이 깊게 베인 눈빛에서 극 중 한 여자만을 20년간 사랑한 순정남 지은호의 애틋하고 강렬한 사랑이 느껴져 설레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열일곱 현수(은호의 본명, 주니어 분)와 어린 은동(이자인)의 풋풋한 모습과, 20대 은동(윤소희)과 현수(백성현)가 키스를 나누려는 설렘 가득한 모습이 교차 편집돼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얽힌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짐작케 만들었다.
지은호는 오로지 첫사랑 지은동을 찾기 위해 톱스타가 된 집념의 사나이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배우지만 어린 시절 홀연히 사라진 지은동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고 있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도도한 철벽남이지만 사실은 자상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인 지은호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첫사랑 지은동을 찾아다니는 것도 모자라 톱스타가 되어 자서전까지 출간하게 됐는지, 그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다.
주진모와 김사랑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사랑하는 은동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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