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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맞대결에 축구계도 술렁

기사입력 2015.05.02 14:26 / 기사수정 2015.05.02 14:2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의 세기의 대결에 축구계도 술렁이고 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경기 전날 실시된 계체량 테스트를 통과한 두 선수는 필승을 다짐하며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9년 맞대결에 대한 가능성이 피어 올랐지만, 도핑 테스트와 대전료 등으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갈등을 빚으며 복싱팬들의 염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도핑 테스트와 대전료 40%를 받는 조건을 받아들이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축구계 또한 극적으로 이뤄진 빅매치에 반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는 총 대전료가 2억 5000만 달러(약 2755억원)로 알려진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낸 축구 선수들의 반응이 나열돼 있다.

47전 무패로 5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는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의 웰터급·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통합챔피언이다. 최강자로 꼽히는 메이웨더를 지지하는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은 "접전이지만 빠르고 날카로운 메이웨더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고, 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는 "판정으로 메이웨더가 이긴다"고 예상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마이카 리처즈도 무패의 파이터가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의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며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 현재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인 파퀴아오의 지지 세력도 만만치 않다. 

스몰링의 팀 동료 하파엘 다 실바는 "파퀴아오를 응원한다"고 말했고, 이탈리아의 수비수 도메니코 크리시토 또한 필리핀 복싱 영웅을 응원했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 선수도 있었다. 인터밀란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는 "12라운드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싱 세리머니로 유명한 호주의 공격수 팀 케이힐은 "파퀴아오의 팬이지만, 메이웨더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메이웨더,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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