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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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레코드 타이' 정재은 "지금은 마음을 비웠다"

기사입력 2015.05.01 15:48 / 기사수정 2015.05.01 15:4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주, 조희찬 기자] "지금은 조바심을 가지지 않는다. 마음을 비웠다."

정재은은 1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오후 3시 50분 현재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 양수진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이번 대회가 마지막 국내 대회인 정재은은 "우승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겠다"고 밝혀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삼박자가 척척 맞았다. 샷은 그린 위로 올라갔고, 퍼트는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특히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몰아치기 능력으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를 마친 정재은은 "전반에는 샷 감이 좋지 않았다. 버디 찬스가 있었지만 그린이 생각보다 많이 느려서 퍼트가 잘 안됐다. 다행히 후반가서는 샷 감과 퍼트 감이 좋아졌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언더파 선수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유에 대해 묻자 "쉬운 핀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초반에는 선수들이 느린 그린 공략에 애를 먹지만, 적응되면 쉽게 퍼트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동 3위 등 물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재은은 예상외로 아직 우승이 없다. "지금은 마음을 비웠다"고 전하며 "이제는 주변 시선 같은 걸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플레이를 진행한다"고 현재 마음 상태를 설명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정재은은 2일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정재은 ⓒ 무주,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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