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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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출전' 박윤, 박정권 지운 활약

기사입력 2015.04.30 21:51 / 기사수정 2015.04.30 23:42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윤(27)이 인상적인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윤은 1루수 및 7번타자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SK는 지난 29일 박정권과 임훈, 허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박윤, 김민식, 김재현을 등록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리고 30일, 박윤이 1루수로 시즌 첫 출장하며 박정권의 빈자리를 대신해 나섰다. 지난해까지 통산 23경기에서 나와 2할1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윤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에 나와 62타수 19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3할6리의 타율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박윤은 자신의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올시즌 1군에서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성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고, 시즌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박계현의 타구에 2루에서 아쉽게 아웃됐지만, 이날 멀티 히트를 만드는 안타였다. 7회말에는 안타를 치고 나간 김민식을 희생번트로 안전하게 2루까지 진루 시켰다.

박윤은 이날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송구가 몰려 잡기 어려운 타구들도 안정감 있게 잡아냈다. 7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는 1루 쪽으로 바운드가 크게 생긴 이종욱의 타구를 잡아내며 대량 실점을 막아내기도 했다. 

이날 박윤의 활약으로 박정권의 빈자리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윤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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