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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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인류 끝나지 않는 한 '톡투유' 항상 재밌을 것"(종합)

기사입력 2015.04.30 15:31 / 기사수정 2015.04.30 16:0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현장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톡투유'가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간 토크콘서트 경험을 잘 쌓아 온 김제동은 관객이 가진 수십 억개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들을 무대 위로 올릴 계획이다.

JTBC '김제동의 톡우튜' 기자간담회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수 PD와 방송인 김제동, 가수 요조가 참석했다.

이날 김제동은 '톡투유'와 관련해 "보도 제작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걱정도 됐지만,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오히려 예능을 지향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다루면서도 판단이나 가감없이 생활 속에 있는 것들을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듯하다. 너와 나의 경계가 없어졌으면 한다. 어설픈 충고보다는 다른 사람에 있는 나를 발견 할때의 묘한 쾌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각자 자신의 삶을 주인공으로 산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면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보도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톡투유'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7년 동안 300회가 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김제동은 방송에서의 모습보다 어느덧 토크콘서트 현장이 더 익숙한 연예인이 됐다. 그는 토크콘서트와 이와 비슷한 형식의 '톡투유' 사이에 큰 차이점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토크콘서트와 다른 것은 시청자가 안방에서 보는 것이다. 어떻게 잘 전달될까 생각하고 있다. 제작진의 몫이라고 본다"며 "사람의 이야기가 잘 전달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톡투유'는 앞서 손석희 사장이 김제동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PD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기획했다. 찾아가는 시사 콘서트를 콘셉트로 내세워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었다"며 "수많은 국민들의 이야기를 현장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손석희 사장이 이 기획을 승낙한 것이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톡투유' 향후 방향에 대해서 "금기하는 것을 금기할 해야 한다"며 관객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민상토론을 보고 과거의 나를 보는 듯 했다. '100분 토론'에 나갔을 때의 기분이었다"며 "사람의 이야기를 막지 않을 것이다. 제도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다룰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야비하게 뒤로 숨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톡투유'는 정말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심이 된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관객이 무대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방송의 장식품 정도로 치부됐던 이들을 무대 위에 올리는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톡투유' 제작진은 회의실에 키워드를 모아두고 시의성에 맞게 녹화 3주 전부터 주제를 선정한다고 했다.

이어 김제동은 "인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한 '톡투유'는 항상 재밌을 것이다"며 "첫 출연료는 네팔에 함께 기도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지원했다"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도 알아야 모두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네팔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끝인사를 나눴다.

'톡투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의 입담으로 청중의 고민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뒤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정규 편성됐다. 5월 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제동 이민수PD 요조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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