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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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송민호, YG 래퍼 자존심 지킬까

기사입력 2015.04.29 13:46 / 기사수정 2015.04.29 13:5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다. 

29일 엠넷 측은 "위너 송민호가 이번 엠넷 '쇼미더머니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쇼미더머니3'에서 같은 소속사 YG의 그룹 아이콘 바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만큼, 송민호 또한 '쇼미더머니'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같은 YG 소속그룹 지누션과 에피하이 타블로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혹여나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 하지만 송민호는 여느 참가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송민호 역시 YG의 후광이 아닌 자신만의 실력으로 대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타블로는 '쇼미더머니3' 제작발표회에서 YG 연습생 바비, 비아이에 출연과 관련해 "공정성에 대한 얘기가 많을 거다. 회사 모든 프로듀서들이 연습생을 평가할 때 지나치게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편견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난해 데뷔를 한 위너 송민호도 결코 예외는 아닐 것이다. 

지난 2011년 아이돌그룹 비오엠(BoM)의 한차례 실패를 딛고, Mnet 프로그램 'WIN'을 통해 위너 멤버로 데뷔한 그는 서바이벌에 최적화된 참가자라 볼 수 있다. 래퍼로서 송민호의 색깔도 뚜렷하다. 그는 독특한 중저음 목소리로 남성미 넘치는 랩을 선보여왔다. 위너 데뷔 전 언더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믹스테잎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락비 멤버들과 함께 트레이닝한 블락비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특히 위너의 데뷔 앨범에서 강렬한 힙합곡 '걔 세'를 선보이며 래퍼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했다. 

무대 경험 역시 풍부히다. 위너는 데뷔 전 소속사 선배 빅뱅, 2NE1 해외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서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데뷔 이후에도 YG 패밀리 콘서트, 해외 팬미팅 등 대규모 무대에 오르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송민호가 정글이나 다를 바 없는 냉혹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위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올라간다면 대중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송민호가 번뜩이는 자작랩과 무대로 바비, 비아이에 이어 YG 래퍼의 자존심을 지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쇼미더머니'시즌 4는 팬텀 한해, 씨엘의 랩스승으로 알려진 피타입을 비롯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래퍼 마이크로닷, 서출구, 앤덥, 블랙넛, 베이식, 이노베이터등 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송민호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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