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한현희, 롯데전 6이닝 4실점…QS 불발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한현희(22,넥센) 매직'을 볼 수 없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한현희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첫번째 맞대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지난 10일 kt전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제외하곤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경기였던 22일 두산전에선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까다로운 선두타자 짐 아두치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후 손아섭-황재균을 범타 처리했다.

2회초, 들쑥날쑥 제구와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4번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강민호-김대우-정훈을 볼넷-사구-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진 김문호 타석. 김문호의 뜬 공은 3루를 살짝 벗어나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하성이 쫓아가 공을 낚아챈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단순한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생각한 김하성이 곧바로 홈으로 송구하지 않았고, 그 사이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첫 실점.

이번엔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초, 아두치-손아섭을 삼진-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후 황재균-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두번째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강민호를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초, 스퀴즈 번트에 허를 찔렸다. 김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문규현이 초구를 노려 기습 스퀴즈번트를 댔고, 간신히 타자만 아웃 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한현희는 이어 아두치에 볼넷을 내주고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실점.

이번엔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5회초,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시켰다. 이후 최준석-강민호를 내야 땅볼-삼진으로 막았다.

투구수 여유가 있던 한현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우-정훈-김문호를 플라이-플라이-낫아웃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날 피칭을 마쳤다. 총 투구수 103개.

경기는 7회초 현재 넥센이 5-4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한현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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