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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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성룡도 막지 못한 수원의 실점 릴레이

기사입력 2015.04.26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시즌 첫 출전을 한 정성룡(30)이 아쉽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성룡은 26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시즌 첫 출전이다. 정성룡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당초 3~4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던 정성룡은 확실한 복귀를 위해 시간이 걸렸고 FC서울전과 우라와 레즈전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대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정성룡의 복귀를 내심 바랐던 수원이다. 수원은 정성룡이 골대를 비운 동안 노동건이 뒷문을 책임졌다. 3월만 하더라도 노동건은 정성룡의 공백을 잘 메우지 못했다.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이 많았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노동건은 정성룡이 돌아온 후에도 서울과 우라와 등 강력한 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실점이었다. 수원은 올 시즌 들어 단 한 경기도 클린시트를 하지 못했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매 경기 실점을 하면서 상승세의 유일한 옥에티가 됐다. 그래서 더 정성룡의 복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대전전 복귀를 결정한 서정원 감독은 "노동건이 잘하고 있지만 정성룡이 돌아왔기에 활용해야 한다"면서 "신범철 골키퍼 코치와 상의한 끝에 홈경기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 첫 출전에도 정성룡은 침착했다. 이렇다할 위기가 없긴 했지만 좌우 측면에서 올라온 공중볼을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수원의 첫 무실점 경기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수원은 후반 2분 만에 아드리아노에게 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수비 상황서 아드리아노에게 헤딩 슈팅을 내줬고 포물선을 그린 볼에 맞춰 정성룡이 몸을 날렸지만 차단할 수 없었다.

정성룡의 복귀에도 실점을 이어간 수원은 후반 파상공세를 폈지만 후반 36분 아드리아노에게 한 골 더 내주면서 1-2 패배를 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성룡(왼쪽)과 아드리아노 ⓒ 수원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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