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모처럼 도전자 입장이 된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에서 뮌헨을 상대하게 됐다. 두 시즌 전 뮌헨에 0-7 대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로선 설욕의 무대가 마련됐다.
0-7 참사는 메시에게도 치욕의 순간이다. 당시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뮌헨을 상대로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 0개의 부진을 보여 질타를 받았고 2차전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조차 밟지 못했다. 팀이 크게 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2년 만에 악몽을 씻을 기회를 잡은 메시는 대진 추첨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진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뮌헨을 상대로 110%의 힘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갚아줄 것이 있는 메시가 정신력을 강조하며 뮌헨에 복수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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