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SK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벌써 시즌 세번째 영봉패다.
최근 SK의 타선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SK는 이날 경기까지 최근 세 경기에서 단 3득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kt전에서 0-2로 패했고, 이튿날 23일 승리하긴 했지만 득점은 3점에 그쳤다. 특히 초반 1,2회 3점을 내고 나서 경기 종료까지 침묵했다. 이날은 아예 한 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최근 12이닝 무득점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회부터 삼진 세 개를 내준 SK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빈타에 허덕였고, 선발 안영명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더라도 돌아오는 법이 없었다.
5회에는 정상호가 우전안타, 박계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명기의 희생번트와 김성현의 우익수 뜬공 이후 최정이 다시 볼넷을 얻으며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브라운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귀중한 득점 찬스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전날에도 이같은 상황이 있었다. 23일 kt전 브라운은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도 무사 1,3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었다.
똑같은 패턴이었다. 이날 경기도 그간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기만 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간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재원마저 터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앤드류 브라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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