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수 박상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SBS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사회자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 여러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SNS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공간이니만큼 이 내용에 관해 다른 방향으로 과열시키고자하는 목적은 없으므로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김준수는 지금까지 홍보대사직의 활동에 있어 금전적인 거마비를 받은 바가 없으며 이번 행사 또한 공공적인 일산 꽃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뜻깊은 참여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상도 아나운서의 말에는 공식적인 행사의 사회자로서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었다. 이에 사과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준수는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고양시 홍보대사로서 참석했다.
누리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이날 김준수는 축하 인사와 함께 예정에 없었던 노래를 열창했다. 그러나 진행을 맡은 박상도 SBS 아나운서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무대가 끝나고 아래로 내려간 김준수를 부르며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 시간도 남는데 정말 가셨냐"라며 "한류 열풍이 무섭다.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실 것"이라고 조롱 섞인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준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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