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에만 8득점' 삼성, NC에 14-4 대승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4-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전적 15승5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N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선발 손민한이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냈다. 3회말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3루에 있던 이종욱을 불러들여 선취득점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최형우의 우전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승엽의 땅볼에 최형우가 들어오면서 2-1을 만들었다.

NC는 4회말 바로 반격했다. NC는 김종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테임즈의 우전2루타로 한 점을 올렸다. 이어 3점을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이호준의 땅볼과 모창민의 중전안타에 나성범과 모창민이 차례로 들어와 4-2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에만 무려 8점을 득점하며 점수를 뒤집은 것도 모자라 크게 달아났다. 1사 후 우전안타로 나간 김상수, 땅볼로 출루한 박해민에 이어 우동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고, 나바로의 적시타로 김상수가 들어왔다. 이후 최형우, 박석민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승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맞은 만루 찬스, 구자욱의 2루타가 터지며 최형우가 박석민이 들어왔고 다음 타석 이지영의 안타에는 이승엽과 구자욱이 들어와 총 8점을 보태 10-4를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7회 이승엽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8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 9회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더 보태면서 14-4 대승을 거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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