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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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역전포' 두산, 넥센에 9회 짜릿한 재역전승

기사입력 2015.04.23 22:03 / 기사수정 2015.04.23 22: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9회 재역전 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배으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2승(7패)째를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넥센은 시즌 11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안타를 때려낸데 이어, 도루와 문성현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홍성흔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넥센이 동점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를 때려냈지만, 김민성의 타석 때 야수선택으로 3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윤석민과 박헌도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두산이 재역전에 성공햇다. 첫타자 홍성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전날 2홈런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때려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자는 사라졌지만 두산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최주환의 2루타와 김재호의 볼넷,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넥센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말 박동원-고종욱이 안타와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대타로 나온 스나이더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문우람이 싹쓸이 2루타를 쳐서 경기는 5-4로 넥센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초 두산이 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후 김재호와 민병헌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상황이 됐고,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김현수가 재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도 9회말 박동원과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결국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7-5로 두산 베어스가 챙겼다.

이날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손승락은 5일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팀 패배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더불어 첫 패를 떠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현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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