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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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장시환, 자신과 팀의 역사가 된 69구 역투

기사입력 2015.04.22 22:01 / 기사수정 2015.04.22 22:05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kt wiz 장시환이 위력적인 투구로 자신의 데뷔 첫 승과 팀의 홈경기 첫 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장시환은 kt의 선발투수 정대현이 3⅔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후 마운드를 이어받아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총 투구수는 69개.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장시환은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정대현의 자책점도 0으로 지켜냈다. 이어 장시환은 5회 선두 최정을 내야안타로, 브라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정권을 6-4-3 병살타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단숨에 늘렸다. 그 후 이재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5회를 마쳤다. 6회에는 대타로 들어선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정상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현의 희생번트 뒤 조동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끝냈다.

7회에는 김성현 유격수 땅볼, 최정 투수 앞 땅볼, 브라운 유격수 땅볼로 깨끗하게 처리했다. 8회에도 올라온 장시환은 박정권과 이재원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뺏어냈고, 대타로 들어선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정상호를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장시환은 "프로 데뷔 첫 승이라 좋고, 홈 첫 승이라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구위가 생각보다 좋아서 많이 던졌다. 생각보다 공은 많이 던진 것 같지 않다. 이닝수가 많았지 공 개수는 적당한 것 같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장시환 ⓒkt wiz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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