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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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품에서 세상 떠났지만…

기사입력 2015.04.21 23:05 / 기사수정 2015.04.21 23:12

대중문화부 기자


▲ 블러드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블러드' 안재현이 구혜선 품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이후 구혜선을 구하며 손을 내밀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20회에서는 박지상(안재현 분)과 이재욱(지진희)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를 공격한 이재욱과 박지상은 같이 쓰러졌다. 박지상은 자신의 죽기 전 혈액이 VTH-17 완성을 위해 필요하단 사실을 알고 죽음을 결심했던 박지상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정지태(김유석)를 찾아갔다.

정지태는 이를 만류했지만, 박지상은 "이게 현우(정해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거다"며 정지태를 설득했다.

만약에 죽을 수 있다면 죽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동트는 아침을 함께 맞이하고 싶다던 박지상은 결국 자신이 죽기 직전 동틀 무렵 유리타(구혜선)와 함께 했다.  

박지상은 유리타의 품에 안겨 "죽으면 여행 떠나는 기분인 줄 알았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지금은 무서워"라고 전했다. 이에 유리타가 "죽음이란 원래 무섭다"고 말했지만 박지상은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누군가를 두고 가는 게 무서워. 그 사람 지켜주지도 못하고"라며 남은 유리타를 걱정했다.

박지상은 "평생 이렇게 사랑할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만나는 거였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보낸 시간들이 정말 아까워"라며 사랑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유리타는 "나도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며 오열했다.

이후 코체니아 공화국에서 뱀파이어에게 쫓기던 유리타를 구해주며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다. 박지상이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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