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0 16:31 / 기사수정 2015.04.20 16:3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길용우-정보석-박해미-이병준이 '딱 너 같은 딸'에 출연한다.
20일 MBC에 따르면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 연기력이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합류한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이다.
김혜옥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마정기 역에는 길용우가 캐스팅 됐다. 태어날 때부터 뼛속까지 시인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현실 감각 없이 만년 소년 감성으로 산다. 돈 버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는 정기는 해병대 출신이지만 평생 애자(김혜옥)의 기에 눌려 자기주장 한 번 내세우지 못한다.
정보석은 이수경의 시아버지인 소판석 역을 맡게 됐다. 맨손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자부심이 있다. 모든 힘의 원천은 해병대로 군인 정신이 몸에 배 살림살이도 각 잡히게 해야 한다. 말끝마다 “실시~”를 외치지만 손에는 만성 주부 습진에 웬만한 요리는 통달했다.
우희진의 시어머니인 허은숙 역에는 박해미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중견 기업가의 딸로 세상물정 모른다 할 정도로 ‘갑 오브 갑’으로 살아왔다. 남편이 개룡남인 것을 알면서 결혼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 남편이 명예욕과 남의 이목만 신경 쓰고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자 점차 쇼윈도 부부로 변해간다.
박해미의 남편인 백민석은 이병준이 연기한다. 개천의 용으로 명문대 경제학과 수석 입학, 행시 최연소 수석의 진기록을 가진 수재로 오로지 사회적 성공과 출세만을 위해 중견기업회장 딸인 허은숙과 결혼했다. 야망이 있어 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가장으로 행세하지만 정작 속으로는 아내를 사랑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다.
'압구정 백야' 후속작품인 '딱 너 같은 딸'은 '달래네 집'(2004, KBS)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극본을 맡고 '개과천선'(2014)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5월 18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딱 너 같은 딸 길용우 정보석 박해미 이병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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