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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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실패' 김광현, 이번에도 머쓱한 승리

기사입력 2015.04.18 19:59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아직도 에이스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광현(28,SK)이 쑥스러운 3승째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김광현은 SK의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95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마크했다.

김광현은 지난 등판인 10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1안타 11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분명 내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자기가 가진 것만 그대로 하면 좋겠다. 전날 결과가 안좋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기려고 하지 말고 평상심을 가지고 던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NC전 등판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였기도 하고, 전날 LG에 6-1로 완패했기 때문에 너무 의욕이 앞서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 김용희 감독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지만 2회 이병규(7)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는 정성훈에게 좌전2루타를 맞은 후 폭투로 점수를 허용했다.

4회와 5회는 잘 처리했지만 6회 올라온 김광현은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선재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패전의 위기, 6회말 타선에서 5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뒤집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나온 계투진들이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SK는 시즌 첫 홈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김광현의 호투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김광현의 투구는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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