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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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에이스', 니퍼트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5.04.17 21:37 / 기사수정 2015.04.17 21: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그가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두산)가 귀환을 알렸다.

니퍼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 두산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던 니퍼트가 시즌을 앞두고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골반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1바퀴 돌자 에이스의 부재는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초반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이후 마운드의 붕괴로 대량 실점을 하는 경기가 잦아졌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33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니퍼트가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10일 LG전, 니퍼트가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에는 투구수 관리로 4이닝만 소화했으나,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이어진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3차전. 니퍼트는 2회 최준석에게 내준 피홈런을 제외하곤 6이닝 동안 깔끔한 피칭으로 롯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탈삼진도 6개가 나왔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두산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으며 12점을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머쥔 두산은 니퍼트를 앞세워 다시 한번 선두를 향한 추격전을 예고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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