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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예감 좋은 손흥민…스페인·英 선두 경쟁

기사입력 2015.04.17 18:38 / 기사수정 2015.04.17 18:3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손흥민(23)의 기록 경신이 가까워지고 있다. 마인츠전에서 기분 좋은 득점으로 리그 11호골을 뽑은 손흥민은 한결 가벼운 상대인 하노버를 조준한다. 멀티골을 넣으면 차범근 전 감독이 1985-86시즌에 세운 19골과 동률이 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막바지까지 우승팀을 예견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불안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축구팬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흥미롭다.  

레버쿠젠(4위) vs 하노버(15위) 

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하노버를 만난다. 하노버를 만나면 연일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대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하노버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한 골을 넣으며 기록 경신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게 다가온다. 하노버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12경기 무승(6무6패)으로 이 기간에 매 경기 실점을 하며 21골을 허용했다. 개인의 목표와 레버쿠젠의 기록 달성을 위해 손흥민의 득점은 중요하다. 레버쿠젠은 1승을 추가하면 한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7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현재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는 3위 묀헨글라드바흐를 더욱 압박할 필요도 있다. 

-최근 성적 : 레버쿠젠(승승승승승승) 하노버(무패패패무무)
-징계 및 부상자 : 로비 크루세(레버쿠젠), 아르투르 소비에흐, 안드레 호프만, 살리프 사네(이상 하노버)




FC바르셀로나(1위) vs 발렌시아(4위)

바르셀로나는 훼방을 놔야하고, 발렌시아는 추격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차 앞선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중 파리생제르망 원정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싶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가 발렌시아이기 때문. 발렌시아는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1점차로 쫓고 있다. 체력적인 우위에 10경기 4실점의 짠물 수비는 날카로운 바르셀로나의 창도 부담스럽다. 파코 알카세르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도 발렌시아에 웃어준다. 

-최근 성적 : 바르셀로나(승승승승승무) 발렌시아(무승승무무승)
-징계 및 부상자 : 토마스 베르마엘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엔소 페레스, 파블로 피아티(이상 발렌시아)


레스터시티(20위) vs 스완지시티(8위) 

스완지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잇고 있던 바베팀비 고미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그를 대체할 자원이 시원치 않다는 점에서 게리 뭉크 감독의 고민은 늘고 있다. 잭 코크 영입 이후 앞선에 배치돼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성용의 적극성이 요구된다. 리그 최하위의 레스터시티이지만 웨스트햄과 웨스트브롬위치를 연달아 잡아내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했다. 현재 승점 47점의 스완지는 무승부만 거둬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점을 기록한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최근 성적 : 레스터시티(무패무패승승) 스완지(승패패승승무)
-징계 및 부상자 : 톰 캐롤, 카일 노턴, 닐 테일러, 바페팀비 고미스, 제퍼슨 몬테로, 넬슨 올리베이라(이상 스완지)



첼시(1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

우승에 크게 영향을 끼칠 라이벌의 격돌이 다가왔다. 분위기는 맨유가 더욱 좋다. 강팀을 모두 제압하며 리그 6연승을 달린 맨유는 첼시마저 집어 삼키려 한다. 첼시를 이기면 승점이 5점으로 좁혀지기 때문에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만 중원의 핵인 마이클 캐릭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우려스럽다.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리그 우승에 탄력이 붙는 첼시는 맨유의 불같은 공격력에 수비를 두텁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첼시도 주포인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가 부상을 입어 공격 3옵션인 디디에 드록바의 활약이 필요하다. 

-최근 성적 : 첼시(무승무승승승) 맨유(승승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디에고 코스타, 로익 레미(이상 첼시), 조니 에반스, 로빈 판 페르시, 루크 쇼(이상 맨유)

레알 마드리드(2위) vs 말라가(7위)

레알도 바르셀로나와 상황은 같다. 아틀레티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힘을 쏟은 레알의 체력 회복에 따라 경기력도 좌우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원정에서 비긴 사이, 에이바르를 가볍게 제압한 레알이 승점 2점차로 쫓으면서 우승 판도는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에이바르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한 것은 다행스럽다. 역시 믿을 구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벤제마, 베일로 구성된 BBC 공격진이다. 세 선수는 지난해 11월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 득점 상황에 모두 관여하며 2-1 승리에 앞장 섰다. 

-최근 성적 : 레알(패승패승승승) 말라가(패승패무패무)
-징계 및 부상자 : 파비오 코엔트랑(이상 레알), 이그나시오 카마초, 플라비오 페레이라, 웰링턴, 루이스 알베르토(이상 말라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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