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5월 컴백을 앞둔 걸그룹 카라가 한-일 양국에 각각 차별화된 다른 곡, 다른 콘셉트로 돌아온다.
앞서 5월 5일 출시를 확정한 일본 싱글 타이틀곡 '썸머직'(Summer Magic, サマー☆ジック)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에 완전히 새로운 안무와 새로운 곡으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작 비용이나 멤버들의 무대 적응 또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에 "국내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일본 싱글인 '썸머직'으로 컴백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활동의 경우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곡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준비 기간이 더 걸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내 팬들을 위한 결정이니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사실 카라는 여느 K-POP 걸그룹과 달리 일본전용 곡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제트코스트러브'를 비롯해 '고고 썸머' 같은 현지 차별화 전략을 써 왔다. 하지만 미니 6집 앨범 '데이 앤 나잇'의 경우는 타이틀곡 '맘마미아'로 한일 동시 활동을 했다.
5월 5일 일본 컴백 사실이 먼저 알려지고, 타이틀곡 '썸머직'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된 뒤 국내 컴백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맘마미아' 처럼 '썸머직'으로 한일 동시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예상을 깨고 한일 차별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콘셉트에 대해서는 DSP 측은 말을 아꼈다. 이전과는 다른 카라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썸머직'이 뮤직 비디오 공개 후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 부담 또한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새멤버 허영지를 투입해 '맘마미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라는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았다. 지난 앨범에서는 안무와 가창면에서 더 보여줄 것이 있는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 카라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카라 일본 싱글 '썸머직' 뮤직 비디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