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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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네 번째 칸 입성…'무뢰한' 칸영화제 초청돼

기사입력 2015.04.16 21:33 / 기사수정 2015.04.16 22:2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영화 '무뢰한'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4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지난해에는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등 이 초청된바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이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전도연은 '무뢰한'으로 네 번째 칸 입성을 알렸다.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의 탄생을 알렸던 그는 2010년 '하녀'로 경쟁부분에, 지난해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을 찾았다. 전도연이 그려낸 '김혜경'은 밑바닥 인생의 산전수전을 겪어낸 노련한 생존본능 뒤로,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희망을 믿고 싶어 하는 복잡한 감정을 그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선보인다. 
 
데뷔작 '킬리만자로'을 통해 스타일 과잉이었던 느와르의 공식을 탈피, 현실의 비릿함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한국형 느와르의 탄생을 알렸던 오승욱 감독의 15년만의 작품 '무뢰한'.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5월 개봉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전도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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