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천재소년' 송유근이 수학영재 오유찬과 김민우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는 '천재소년' 송유근이 출연해 수학영재 오유찬과 김민우를 위한 멘토로 나서 원조 '천재소년' 다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유근은 이 날 영재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한 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혼자 공부해야하니까 나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었다. 모르는게 있으면 오랜시간 혼자 궁리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대학을 가거나 강의를 들을 때 다 열 살정도 차이가 났었다. 아무래도 어울리기 힘든게 있었다"며 당시 남달랐던 자신의 대학생활을 떠올렸다. 그는 8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영재들에게 송유근은 "지금 다 학교는 다니고 있지 않냐. 학교에서 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려 놀아라. 운동도 하고 음악도 하고 미술도 하라"며 "훌륭한 수학자가 되려면 인문학, 철학, 어학 같은 다른 학문들도 많이 공부해두는게 좋다. 고등 수학에 올라가면 모든 이학계열의 학문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가지를 즐기라"고 덧붙였다.
말미에 그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많이 돕고 싶다"며 "수학자로 이들이 성장한다면 함께 연구도 해볼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특정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찾아 그들의 잠재력을 관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영재 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영재 발굴단ⓒS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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