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5 12:10 / 기사수정 2015.04.15 12:1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반환점을 돈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이 통쾌해질 일만 남았다.
배우의 호연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 몰입도 높은 연출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는 '앵그리 맘'이 강자(김희선 분)의 본격적인 활약과 함께 ‘통쾌활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강자는 “아란(김유정)을 괴롭힌 놈들만 처리하고 나온다”며 학교로 들어갔지만, 학교는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간단히 처리될 줄 알았던 일은 정희(리지), 복동(지수), 상태(바로), 정우(김태훈)를 거쳐 홍 회장(박영규)까지 연결되면서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희망으로 믿었던 교육부장관 수찬(박근형)이 ‘악의 끝판왕’임이 드러나면서 강자는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오늘(15일) 방송분부터 수찬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강자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9일 방송분에서 노아(지현우)는 학교의 전반적인 비리 세태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나 결국 자신도 아버지 진호(전국환)의 청탁으로 인해 교사가 됐다는 사실에 무너져 내렸다.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이라 믿어온 아버지 진호의 두 얼굴은 그 충격파가 크다.
노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거듭하게 될까. 지현우는 “앞으로 노아가 지금보다 더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고, 학교 비리 문제를 접하다보면 어느새 한 단계 성장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그 변화의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며 향후 노아의 성장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앞으로 한층 더 단단해진 노아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강자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비리와 맞서 싸울 노아의 활약이 볼만 한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2막이 열리는 '앵그리 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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