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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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 속 불탔던 두산의 방망이

기사입력 2015.04.14 22: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추운 날씨 속에 타격이 불을 뿜었다.

두산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18-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로 kt 마운드를 맹폭격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가 그치면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강한 추위가 있었지만 두산의 방망이는 반대로 더욱 뜨거웠다.

두산은 1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점수를 낼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3회초 최주환이 볼넷으로 공격의 열었고,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는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양의지는 선발 정대현의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케이티위즈파크에 가장 먼 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양의지는 5회초에도 3타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두산은 5회에만 4점을 냈다.

6회초부터 8회초까지는 연달아 홈런포가 터졌다. 6회초에는 박건우가 홈런을 때려냈고, 7회초에는 최주환이 친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 8회초에는 오재일과 양종민이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결국 9회초에도 한 점을 더하는데 성공한 두산은 이날 kt에게 '창단 최다 점수 차 패배'를 안겨주면서 시즌 7승째를 신고할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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