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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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가 한 팀?…UEFA, 올스타전 추진

기사입력 2015.04.14 20: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 세계 축구팬의 염원인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게 될까. 유럽축구연맹(UEFA)이 초특급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UEFA가 2017년 북부유럽과 남부유럽의 올스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함께 뛰지 않았던 메시와 호날두가 동료가 되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UEFA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올스타전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NBA는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로 지역을 나눠 올스타전을 치른다. UEFA는 유럽을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누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북부유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등 스타들이 한팀에 묶이게 된다. 반대로 남부유럽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가 한팀을 이룬다. 

올스타팀의 선수 구성도 팬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NBA 올스타전을 따라갈 생각이다. 현재 UEFA는 각 팀당 2~3명의 선수로 제한을 두고 팬투표를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메시와 호날두의 한팀 여부다. 현재 기준으로 올스타전을 치른다면 두 선수는 충분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메시는 올 초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호날두와 함께 뛴다면'이라는 질문에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함께 뛰는 것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멋질 것"이라는 답을 한 바 있다. 호날두도 지난 2012년 같은 질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로 와야 한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UEFA의 올스타전 프로젝트는 초안만 작성된 것이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아이디어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 리그와 클럽, 선수까지 승인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UEFA의 올스타전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장벽이 남아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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