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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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괜찮은 조편성, 매경기 진지하게 임할 것"

기사입력 2015.04.14 19:42 / 기사수정 2015.04.14 19:5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조편성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비교적 괜찮은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없다.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속했다.

한국은 오는 6월 16일 미얀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1차전 전에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미얀마 원정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제대로 된 상대와 친선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2연전은 조 순위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9월 5일과 10월 8일 한국은 레바논과 쿠웨이트 원정을 떠난다.

특히 쿠웨이트는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10승4무8패로 간신히 앞서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는 이미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1-0으로 이겼다. 당시 힘겹게 이겼는데 쿠웨이트가 설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레바논도 이에 못지 않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1승2무1패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1무1패로 원정길의 험난함을 실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은 피지컬이 강하다. 이를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진지한 태도로 모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지금까지 함께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2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편성(괄호 안은 FIFA 랭킹)

- A조 : UAE(68위), 사우디 아라비아(95위), 팔레스타인(140위), 동티모르(152위), 말레이시아(164위)

- B조 : 호주(63위), 요르단(103위), 타지키스탄(143위), 키르기즈스탄(153위), 방글라데시(167위)
- C조 : 중국(82위), 카타르(99위), 몰디브(141위), 부탄(163위), 홍콩(167위)
- D조 : 이란(40위), 오만(97위), 인도(147위), 투르크메니스탄(159위), 괌(175위)
- E조 : 일본(50위), 시리아(126위), 아프가니스탄(135위), 싱가포르(162위), 캄보디아(179위)
- F조 : 이라크(86위), 베트남(125위), 태국(142위), 인도네시아(159위), 대만(179위)
- G조 : 한국(57위),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 미얀마(158위), 라오스(178위)
- H조 : 우즈베키스탄(73위), 바레인(108위), 필리핀(139위), 북한(157위), 예멘(170위)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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