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상대가 확정됐다. 이번에도 껄끄러운 중동 국가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은 1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묶였다.
한국은 오는 6월 16일 미얀마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닻을 올린다. 9월 3일 라오스와 홈경기를 가진 뒤 5일 뒤 레바논으로 원정을 떠난다. 한달 후인 10월 8일 쿠웨이트 원정 경기로 반환점을 맞이한다.
이후 11월 12일과 17일에 걸쳐 미얀마(홈), 라오스(원정)와 경기를 치른 뒤, 이듬해 3월 24일과 29일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안방에서 맞이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레바논과 쿠웨이트와의 중동 2연전이 조 수위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예선은 각 조 1위 8개국과 2위팀 중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는 통합 예선으로 치러지면서 12개국은 2019 UAE아시안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은 상대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 있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10승4무8패를 기록했고, 레바논에는 7승2무1패, 미얀마에는 13승7무5패로 우위를 점했다. 라오스에는 3전 전승을 거뒀다.
이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편성(괄호 안은 FIFA 랭킹)
- A조 : UAE(68위), 사우디 아라비아(95위), 팔레스타인(140위), 동티모르(152위), 말레이시아(164위)
- B조 : 호주(63위), 요르단(103위), 타지키스탄(143위), 키르기즈스탄(153위), 방글라데시(167위)
- C조 : 중국(82위), 카타르(99위), 몰디브(141위), 부탄(163위), 홍콩(167위)
- D조 : 이란(40위), 오만(97위), 인도(147위), 투르크메니스탄(159위), 괌(175위)
- E조 : 일본(50위), 시리아(126위), 아프가니스탄(135위), 싱가포르(162위), 캄보디아(179위)
- F조 : 이라크(86위), 베트남(125위), 태국(142위), 인도네시아(159위), 대만(179위)
- G조 : 한국(57위),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 미얀마(158위), 라오스(178위)
- H조 : 우즈베키스탄(73위), 바레인(108위), 필리핀(139위), 북한(157위), 예멘(170위)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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