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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대신 영화 한 편, 안첼로티의 신경전

기사입력 2015.04.14 11: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FC바르셀로나의 속을 한 번 더 긁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에이바르를 완파하며 선두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마침 선두인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원정에서 2-2로 발목이 잡히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으로 줄었다. 잔여 일정이 7경기나 남은 만큼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추격의 문이 열리자 안첼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향해 심리전을 펼쳤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의 무승부에 대해 개의치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지 않았다. 나는 그때 영화관에 있었고 좋은 영화 한 편을 봤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르셀루도 안첼로티 감독의 말에 고개를 숙인 채 웃어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어떤 영화를 봤는지 기자들이 집요하게 묻자 "벤허"라고 한마디를 남긴 뒤 회견장을 떠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를로 안첼로티 ⓒ AFPBBNews=News1 ]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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