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2일 첫 선발 출장에서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카일 로시가 초구로 던진 싱커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연결됐고, 5회초 역시 두번째 타자로 나와 3볼-1스트라이트 상황에서 5구 째 싱커를 쳤지만 역시 3루수 땅볼이 됐다.
강정호의 첫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로시와 세 번째로 만난 강정호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으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다섯 번째 공으로 들어온 8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 앞에 떨어졌고, 강정호는 안전하게 1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9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직구를 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7타석 만에 첫 안타를 친 강정호는 이날 경기로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6회초와 9회초에 터진 앤드류 매커친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밀워키를 10-2로 제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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