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아마추어 최혜진(16,부산 학산여고)에게는 쉽지 않은 하루였다. 아이언 샷이 아쉬웠다.
최혜진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버디 2개를 섞어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공동 5위.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김보경에게 선두자리를 내줘야했다.
최혜진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고등학생 돌풍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3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6번홀(파3)에서 칩 인 버디가 나왔지만 이후 보기 5개를 추가로 범해 총 4타를 잃었다.
전체적으로 딱딱한 그린에 대비하지 못한 채 한 클럽 이상 긴 아이언 샷이 나왔다.
긴장한 탓인지 12번홀에선 같이 라운드를 돌던 정재은과 함께 2번째 샷 어드레스를 동시에 들어가기도 했다.
15번홀(파5)에선 방향감각까지 잃어 세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기도 했다. 빨려 들어가던 퍼트도 매번 홀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다. 이날 경기는 좋은 교훈으로 삼으면 된다. 숨을 고른 최혜진은 다시 추격자의 입장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최혜진 ⓒ 서귀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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