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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서] '두근두근 인도' 존재감 甲, 웃음 주는 성규를 주목해

기사입력 2015.04.11 06:45 / 기사수정 2015.04.11 00: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예능 '두근두근 인도'의 성규가 첫 회에서 짧은 등장에도 큰 웃음을 안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두근두근 인도'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가 인도에서 스타 특파원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장면은 사전미팅을 통해 인도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출발했다. 멤버들은 당초 생각했던 여행기가 아닌, '9시 뉴스'에 나가야 하는 취재 리포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미지의 나라' 인도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를 드러냈다. 성규 역시 "인도 하면 간디가 떠오른다"고 말하며 차분히 인도 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다른 멤버들은 성규보다 먼저 인도 뭄바이에 도착해 4박 5일 동안 함께 취재를 할 KBS 김기흥 기자와 만난 뒤 영사관과 콜라바 거리로 나가 본격 취재를 시작했다. 스케줄 상 이날 저녁에 뭄바이에 입성한 성규는 "예상보다 안 덥다"는 말로 안도감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유쾌한 모습으로 잘 알려진 성규의 예능감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성규는 어마어마한 짐의 양을 자랑했는데, 그 중에서도 물 가방만 3개를 준비하는 독특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성규는 "물갈이가 심해서 설사를 엄청 많이 한다"고 말했고, 과거 사전 미팅 당시에도 "비위가 많이 약해서 외국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말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인도에서 잘 적응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숙소에 도착한 성규는 짐을 검사해야 한다는 멤버들의 요구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자신의 가방을 열어보였다. 성규의 가방에는 각종 음식들이 한가득 들어있었고, 특히 인도에 오면서 카레를 가져오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미는 일명 '김치 사건'이었다. 성규는 "한국에서 김치를 가져왔다. 이게 김치일거야"라며 봉지 하나를 가리켰다. 봉지에서 나는 쉰 냄새를 감지한 민호는 "김치가 새서 쉰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건 버려야 할 것 같다"면서 봉지를 집어든 뒤 박장대소했다.

알고 보니 성규가 지목한 봉지에는 김치가 아닌 신발 한 켤레가 들어있었다. 당황한 성규는 "내 것이 아니다. 매니저 형 것이다"라고 황급히 수습하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제작진도 이런 성규의 모습에 '준비된 예능인'이라는 자막을 넣어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후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성규가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서며 '마성의 김 기자'로 변신, 취재에 고뇌하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다른 멤버들에 비해 짧았던 첫 회 등장에서도 가장 큰 존재감과 웃음을 보여준 성규의 모습은 '두근두근 인도'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겁 없는 스타 특파원들의 가슴 뛰는 인도 취재 여행기를 그리는 '두근두근 인도'는 다음달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두근두근 인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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