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옐로 카드가 취소가 될까. 50골에 도전하는 호날두에게 가장 큰 변수가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받은 옐로 카드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호날두에게 주어진 옐로 카드는 잘못됐다. 반대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6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향해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의 잘못이라 항의했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 판단하고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경고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취소를 요청했고 스페인축구협회의 최종 판결에 따라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호날두의 50골 도전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호날두는 최근 3경기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리그 37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달성한 시즌 최다골인 50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8경기를 남겨두고 13골은 다소 버거울 수 있지만 경기당 2골의 최근 페이스라면 넘보지 못할 벽도 아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상대는 14위에 머물고 있는 에이바르다. 호날두는 전반기 에이바르전에서 2골을 터뜨렸던 기억이 있다. 충분히 다득점을 할 수 있는 상대이기에 호날두의 50골 달성 여부는 오로지 경고 취소 여부에 달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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