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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강예원, 제작보고회부터 봇물 터진 '대체불가 매력'

기사입력 2015.04.08 14:35 / 기사수정 2015.04.08 14:3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연애의 맛' 강예원이 특유의 솔직, 엉뚱한 매력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아론 감독을 포함해 배우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 등이 참석했다.

19금 연애 배틀을 선보일 '연애의 맛'에서 강예원은 비뇨기과 여의사를 맡았다. 그는 독특한 역할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을 장악했다.

강예원은 첫 인사에서 "비뇨기과 여의사가 전국에 5명 밖에 없다. 직접 경험해보니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의 은밀한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재미있었다"며 극 중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남성의 성기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오자 오지호는 곧바로 "요즘 같이 홍보하러 다니는데 말할 때마다 조마조마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예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오지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오지호의 장점에 대해 "배우로서 많이 배웠다. 보기에는 잘 생긴 것만 있는 것 같지만 스마트하시다. 영화 촬영하면서 잘 배웠다"면서 "그런데 또 까먹어서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오지호를 좌절케 했다.

또한 "오지호는 완벽주의자"라며 "배우보다는 감독을 해야할 것 같다. 머리 속에 다 있다"고 말해 오지호를 계속해서 들었다 놨다.

강예원은 19금 토크도 거침없었다. 그는 "더티 토크를 즐겨 하지는 않지만, 듣고 있으면 즐겁다"면서 "요즘은 몸매 좋다고 하면 위도 크고 아래도 크다. 위아래가 다 크다. 그래서 온 세상이 다 큰 사람들만 있다. 저는 중간인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예원은 최근 화제가 된 MBC 일밤 '진짜사나이-여군특집2'에 대한 에피소드를 늘어놓으면서도 아슬아슬한 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평소 1일1식을 하면서 저녁에만 폭식한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하다 "군대가서 4kg이 쪘다. 1일 3식을 하니까 매일 1kg씩 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MC 박경림은 강예원의 거침없는 발언에 "이 정도로 정리합시다"라며 황급히 수습해 또 한 번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끝인사에서 "'연애의 맛'이 19금 연애 배틀을 지향하지만 무조건 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강예원의 대체불가능한 매력이 '연애의 맛'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연애의 맛' 강예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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