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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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풍문' 고아성·공승연 자매, 을이라서 슬픈 현실

기사입력 2015.04.07 06:50 / 기사수정 2015.04.06 23:38



▲ 풍문으로 들었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과 공승연 자매의 신분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3회에서는 서봄(고아성 분)과 서누리(공승연) 자매가 각각 변화를 나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봄은 한정호(유준상)와 최연희(유호정)에게 "저희 아버지, 언니 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성공의 경험이 없었다는 게"라며 친정 식구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서봄은 서형식(장현성)이 준비 중인 사업에 전문가를 붙여달라고 부탁했다. 최연희는 솔직한 서봄의 성격을 마음에 들어 했고, 한정호는 "믿음을 주는 방법이지. 저 애가 그걸 알아요"라며 만족했다. 

서봄은 나날이 시부모의 마음에 드는 며느리로 거듭났다. 엄소정(김호정)은 그림을 팔기 위해 최연희의 집을 방문했다. 최연희는 서봄에게 작품에 쓰인 한자 뜻에 대해 물었고, 서봄은 명쾌한 답변으로 최연희와 엄소정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서봄은 최연희를 따로 불러 "저거 사실 거예요? 형편 되시면 그냥 도와주시고요. 안 사시면 좋겠어요. 본인이 소장하시는 게 훨씬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재산 가치보다는"라고 귀띔을 했다. 결국 최연희는 그림을 사는 대신 엄소정에게 돈을 빌려줬고, 엄소정은 "어쩜 어디서 저런 예쁜 게 들어왔겠니"라며 서봄을 칭찬했다. 최연희는 "그러게 말이야. 난 이제 사람들 입방아 전혀 신경 안 쓰여"라며 자랑했다.

그 사이 서봄은 친정 식구들에게 소홀해졌다. 김진애(윤복인)의 연락에도 서봄은 전화를 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대신했다. 김진애는 서봄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서봄이 한인상(이준)네 식구가 되어간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반면 서누리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서누리는 서봄 덕분에 한정호와 최연희로부터 지원받은 명품 구두와 옷들을 애지중지했다. 서누리는 명품 구두가 망가질까봐 콜택시를 불러 출근하기도 했다.

특히 서누리는 재벌 2세와 하룻밤을 보냈고, 재벌가 사이에서 한정호와 최연희의 사돈이 재벌 2세와 원나잇을 했다는 스캔들이 퍼졌다. 한정호와 최연희 역시 서누리의 스캔들을 알고 모욕감을 느꼈다.

서봄과 서누리는 모두 권력을 욕망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그러나 같은 처지였던 동생 서봄이 재벌가 며느리로 인정받게 되면서 서누리가 질투심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공승연, 이준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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