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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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문성현, 염경엽 감독의 어긋난 기대

기사입력 2015.04.05 21:04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문성현(24)이 올시즌 첫 등판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7-13으로 패했다. 전날인 4일 4-10으로 패한 뒤 연이틀 대량 실점으로 한 패배였다.

이날 넥센은 문성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시즌 첫 등판이었다.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문성현에 대해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기대 반 불안 반"이라고 밝혔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변화를 주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시범경기 때까지도 괜찮았다. 나름대로 좋은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속내를 드러냈었다. 문성현은 시범경기동안 12이닝을 던져 3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25을 기록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의 기대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이날 문성현은 2회에만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3⅓이닝 8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문성현은 홈런 한 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안타를 맞았고, 3볼넷 4탈삼진 7자책점 8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문성현이 던진 85개의 공 중 절반 가량인 40개의 공이 볼이었다. 그만큼 제구의 난조를 보였고, 실투도 많았다.

1회부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한 점을 내 준 문성현은 2회에만 6실점을 했다. 이재원 중전안타, 임훈 볼넷, 박계현의 번트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 박진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상황,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4점을 더 실점했다. 

4회에도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더 실점한 문성현은 김동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성현의 부진에 '기대 반 불안 반'이었던 염경엽 감독의 마음에는 불안감이 더 크게 드리울 수밖에 없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문성현 ⓒ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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