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데뷔승' KIA, kt 제압하고 '6연승'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기록했다.

KIA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문경찬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김원섭(8)-최용규(4)-최희섭(3)-나지완(D)-이범호(5)-김다원(7)-이종환(9)-강한울(6)-이홍구(2)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이대형(8)-김민혁(9)-김태훈(D)-마르테(5)-김상현(7)-박경수(4)-조중근(3)-용덕한(2)-박기혁(6)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1회초부터 나왔다. KIA는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김원섭이 1루 베이스를 밟았고, 최용규가 볼넷으로 골라내 찬스를 이었다. 이후 최희섭과 나지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범호가 다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다원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KIA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 팀 타격의 침묵은 kt가 깼다. 6회말 선두타자 용덕한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기혁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 베이스를 밟았다. KIA의 김기태 감독은 문경찬을 내리고 임준섭을 올렸지만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용덕한이 홈을 밟아 1-2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kt의 추격이 시작되자 KIA도 힘을 냈다. 7회초 선두타자 이홍구가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김원섭이 희생번트로 이홍구를 득점권에 보냈다. 여기에 kt의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이 폭투를 기록해 1사 주자 3루의 상황이 됐고, 최희섭의 적시타로 KIA가 3-1로 달아났다.

KIA의 공격은 8회초에도 이어졌다. 8회초 KIA는 이범호와 김다원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성우와 필이 안타없이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 싶었다.그러나 이호신이 우익수 오른쪽 방면으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더 달아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KIA는 8회말과 9회말 추가 실점없이 kt 타선을 잡아냈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된 KIA 선발 투수 문경찬은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 kt 선발 투수 옥스프링도 1회말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상대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IA 타이거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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