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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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나혼자' 김동완, 혼자남의 교과서로 임명합니다

기사입력 2015.04.04 07:00 / 기사수정 2015.04.04 07:0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8년차 아이돌' 신화 김동완은 혼자남의 교과서였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는 최장수 아이돌 신화 멤버 김동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동완의 집은 옥수수 벽지, 편백나무 등으로 만든 친환경 싱글 하우스였다. 전에 살던 집에서 알레르기를 심하게 앓아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평창동에 살고 있다고 했다.

혼자 산 지 3년 된 김동완은 일어나자마자 골반 교정을 하고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등 영양제 3개를 익숙하게 챙겨 먹었다. 김동완은 "연애든 일을 하든 술을 먹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건강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집에서 카푸치노를 제조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외국인 친구와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영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중국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동완의 하루는 바쁘게 이어졌다. 참치볶음밥을 요리해 먹자마자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건강을 관리했다. 인터넷 서핑도 빠질 수 없었다. 신화의 데뷔 17주년 기념 영상을 확인한 그는 "17주년인데 이민호, 수지 열애설만 뜬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전 10시 외출에 나선 김동완은 밖에서도 혼자놀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먼저 스포츠카를 몰고 동창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들러 약재를 처방받았다. 오후 1시에는 강남의 필라테스 학원을 찾아 디스크 예방을 위한 운동에 열중했다.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 먹방을 펼치는가 하면 급기야 한강에서 헬리캠을 띄우며 한강 풍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저녁이 되고 집에 도착해서도 쉴 틈 없었다. 김동완은 오늘 찍은 영상을 확인하고, 기타 연습에 나섰다. 고등학교 1학년인 동네 지인과 집에서 대화를 나누는가하면 막간을 이용해 전화로 중국어를 배웠다. 마지막으로 저녁에 찍은 영상을 가편집하고 영양제를 먹으며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동완은 "아이돌치고 나이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계속 좋아해주기 때문에 계속 뭔가 해야지 나온다. 새로운 경험을 계속 하고 축적된 뭔가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계속 공사다망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동완은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며 혼자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허투루 쓴 시간은 없었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자신을 계발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중국어 등 끊임없이 새로운 걸 배우려는 의지도 높이 살 만했다. 

사진 찍기, 피규어 수집, 헬리캠, 자전거 타기, 스노보드 스키 타기, 댓글 달기 등 공사다망한 취미를 가진 김동완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나이 들거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자극을 줄 만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나 혼자 산다 김동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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