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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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용감한 가족' 설현의 재발견, 편견 깬 반전매력

기사입력 2015.04.04 07:15 / 기사수정 2015.04.04 01:58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용감한 가족' 설현이 비호감을 호감으로 돌려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는 라오스의 소금 마을 콕싸앗에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 6명의 가족이 그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의 비밀을 찾으러 나선 '용감한 가족'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편을 통해 각자의 '행복'을 깨달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용감한 가족'은 초반 여러 논란을 겪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회가 거듭될수록 가족들의 솔직한 모습이 공감을 얻으며 재미를 만들어냈다. 그 중에서도 설현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방송 초반 설현은 톤레사프 수상가옥에서 펼쳐진 캄보디아 편에서 아빠 이문식과 엄마 심혜진, 이모 최정원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집안일에 서툰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은 공주 같은 설현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명수의 '설현 밀치기 논란'도 벌어지며 설현은 더욱 곤혹스런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당시 해당 방송에서 설현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은 달걀을 사왔고, 달걀을 받아든 설현은 실수로 달걀을 깼다. 이에 심혜진은 놀란 나머지 "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박명수가 핀잔을 주며 설현의 머리를 살짝 미는 장면은 있었지만 폭행으로 보이는 모습이 없어 논란은 일단락 됐다.

설현에 대한 논란이 사라지자, 그의 귀여우면서도 털털한 매력이 드러났다. 설현은 거침없이 소똥을 치우는가 하면 백숙을 위해 닭도 잡았다. 또한 민낯도 주저없이 공개했고, 이상형을 언급해 걱정하는 제작진에 "회사에서 조금 혼나기는 했는데 큰 파장은 없었다"며 오히려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용감한 가족'의 막내로서는 자신이 속한 걸그룹 AOA '사뿐사뿐'으로 현장을 뜨겁을 달구기도 하고, 염전작업 등 궂은 일도 마다치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간 설현은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공주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용감한 가족'을 통해 꾸미지 않는 수수한 매력이 발산됐다. 여과없이 망가지는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극했고, 막내로서 최선을 다할 때는 사랑스러웠다. '용감한 가족'은 그렇게 설현의 재발견을 남겼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용감한 가족 ⓒ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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