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3 17:38 / 기사수정 2015.04.03 17: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수와 김유정의 열연이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는 복동(지수 분)과 아란(김유정)이 서로를 향해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아란은 이경(윤예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복동은 그런 아란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우린 아무것도 몰라. 우린 잊기만 하면 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아란은 물러서지 않고 “이경이, 도정우가 죽인 거지?”라고 물었고 복동은 “진실을 말해줘? 걔 자살 아니야. 죽였지. 네가”라며 위압적으로 말했다. 아란은 복동 역시 또 다른 피해자라는 생각에 “그래도 이경이는 너 불쌍하다고 했어.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고” 말하며 “넌 그냥 비겁한 쫄개일 뿐이다”고 쏘아붙였다. 아란 앞에 당당했던 복동은 아란이 자리를 뜨자 스스로의 모습이 답답한 듯 표정이 일그러지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보호받지 못한 채 어른들에 의해 다치고 아파하는 복동과 아란의 애처로운 모습은 '앵그리 맘' OST ‘사랑한다 미안해’의 애절한 가사와 맞물리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딸 아란의 말을 믿지 않았던 엄마 강자(김희선)가 이경의 죽음 뒤에 있는 진실에 다가서며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앵그리 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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