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1 09:34 / 기사수정 2015.04.01 09:3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현우가 '앵그리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현우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허당 초보교사 박노아를 연기하고 있다.
‘앵그리맘’은 인물 간 멜로라인이 거의 없을뿐더러 학교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드라마다. 그럼에도 지현우가 이 작품을 택한 바탕에는 공감이 있었다.
지현우는 “시놉시스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술술 넘어갔다. 그만큼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의도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로맨스 연기를 펼쳐왔던 지현우는 “멜로는 지금껏 많이 해왔다. 그리고 드라마가 너무 멜로에 치중하면 본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깨질 수 있어 멜로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하며 드라마를 향한 두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현우는 시청자들이 박노아의 대사를 음미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노아의 대사 속에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들어 있다. 이에 그는 “내가 작품에 임하는 마음처럼 시청자들 역시 드라마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호흡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현우는 그동안 가슴 떨리게 만드는 연하남, 때로는 시간을 여행하는 조선의 킹카 선비로 다양한 활약을 펼쳐 왔다. 허당교사 박노아로 변신한 그의 활약에 주목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첫 제자의 죽음에 슬퍼하며 폭풍눈물을 쏟아냈던 지현우의 열연이 전파를 타 호평받았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지현우 ⓒ B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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