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아두치 1루 수비도 가능하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짐 아두치의 1루 수비 기용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롯데의 1루를 책임지던 박종윤은 개막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오른쪽 발등뼈 골절상을 당했다. 약 4~5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아두치가 1루 수비도 잘한다"며 아두치를 박종윤 대신 1루에 넣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만약 아두치가 1루로 넘어갈 경우 빈 외야 자리 후보로는 하준호와 임재철을 꼽았다.
지난 개막 2연전에서 8타수(1홈런) 4안타 3도루 3타점으로 이종운 감독의 마음을 훔친 아두치다. 이 감독은 "수비도 좋고 동료들과 열심히 잘해준다. 여기에 성실하기까지 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 감독에게 "좋은 선수 만난 내가 운이 좋다"라는 극찬까지 받은 아두치가 1루 수비수로 기용될 경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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