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히딩크호 네덜란드가 여전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9일(한국시간) 홈인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의 유로2016 예선 A조 5차전에서 간신히 1-1로 비겼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의 골로 힘겹게 3위를 유지했다.
예선 초반 패배를 이어가며 A조 3위에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는 이번 경기를 내주면 4위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에이스인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른 네덜란드는 전반 37분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후반 종료 시점까지 끌려갔다.
패배 그림자가 드리워진 순간 네덜란드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네덜란드는 후반 47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슈팅이 훈텔라르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3위를 유지한 네덜란드지만 1위 체코와 승점 차는 6점으로 꽤 벌어졌다.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다른 조 3위와 비교해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반환점을 돈 네덜란드의 상황은 절박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거스 히딩크 감독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