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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천적' 마야, NC전 6이닝 8K 4실점

기사입력 2015.03.28 16:34 / 기사수정 2015.03.28 17: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더스틴 니퍼트(34)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선 유네스키 마야(34,두산)가 삼진쇼를 펼쳤다.

마야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지난 4년간 개막전 선발로 나서 3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니퍼트를 내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니퍼트가 골반 통증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 25일 마야로 교체했다.

마야는 박민우(4)-이종욱(8)-나성범(9)-테임즈(3)-모창민(5)-이호준(D)-손시헌(6)-김태군(2)-김종호(7)로 이어지는 NC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해 NC와 치른 4경기에서 29⅔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야였지만 이날은 시작이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는 중견수 오른쪽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볼넷과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테임즈와 모창민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점을 얻어냈다.

2회초 손시헌을 2루수 땅볼로 안정을 찾는듯 싶었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태군과 김종호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다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박민우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김종호를 잡아냈고, 이종욱 타석에서 박민우의 도루를 저지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3회초 다시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테임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마야는 모창민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마야의 실점은 끝나지 않았다. 4회초 김태군과 김종호에게 연속 삼진을 뺏아내 순조롭게 이닝을 종료시키나 싶었다. 그러나 박민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준데 이어 이종욱에게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5회초 테임즈-모창민-이호준을 2루 땅볼-삼진-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은 마야는 6회초에도 손시헌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김종호와 박민우를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것을 끝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7회초가 시작될 때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유네스키 마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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