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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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겁없는 이재성 "잃을 것 없어 편했다"

기사입력 2015.03.27 23: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신예 이재성(23)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재성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해 85분을 소화했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새얼굴을 실험한 슈틸리케호에 희망을 안겼다.

이재성은 A매치가 처음인 선수가 맞나 싶을 만큼 과감하면서도 여유가 넘쳤다. 전반 6분 후방에서 건넨 볼을 기습적인 침투로 머리에 맞추며 활약을 예고한 이재성은 공격진과 연계 플레이로 함성을 불러일으켰고 로빙 스루패스와 힐패스 등 센스 넘치는 패스를 통해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던 후반에도 이재성은 홀로 그라운드 여러 곳을 뛰어다니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 애를 썼다.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재성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기대에 부응했음을 밝혔다.

꿈같던 A매치를 마친 이재성은 한층 더 성숙해져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재성은 "잃을 것이 없었기에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구자철, 손흥민과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어 호흡은 문제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모두 만점을 주는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재성은 여전히 부족함을 호소했다. 그는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와 문전에서 세밀하게 패스하는 부분만 다듬으면 좀 더 나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채찍질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재성 ⓒ 대전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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