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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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아쉬운 기성용 "돌발 상황도 견뎌내야"

기사입력 2015.03.27 22: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승현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6)이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4분 구자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성용은 "생각지도 못했던 교체 투입이었다. 평소보다 몸이 덜 풀렸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면서 "돌발 상황에 맞춰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전반 중반 부상을 입은 이정협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와 갑작스러운 출격에 기성용의 부담은 더했고, 장기인 패스마저 살짝 어긋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구자철이 스트라이커로 올라서면서 한국은 급작스런 전술 변화를 겪었고 후반전에 우즈벡의 공세에 시달렸다. 

기성용은 "후반전에 구자철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본인에게도 부담이 됐을 것이다. 뉴질랜드전에는 지동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보다는 좋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전반 초반 짧은 패스를 기반한 연계 플레이로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에 기성용은 "대표팀의 패스가 좋아졌다"면서도 "6월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내다봐야 한다. 한 경기로 좋아졌다고 평가할 순 없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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