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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알보젠-대한적십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작

기사입력 2015.03.27 13: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KBO는 알보젠 코리아,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KBO-알보젠 코리아-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Dream Save’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의 후원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Dream Save'는 아이들의 꿈을 지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KBO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후원사가 20만원씩 적립하고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나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1년 간 5~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며, 각 아동에게 지원될 후원 목표액이 누적되면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한 선수(최다 세이브 선수)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Dream Save'의 첫 번째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는 알보젠 코리아는 근화제약과 드림파마가 합병해 2015년 6월 새롭게 출범하는 제약회사다. 다양한 비만 치료제와 전문 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여,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까지 다양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알보젠 코리아는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기금을 보다 뜻 깊게 쓰기 위해 고심하던 중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또는 질병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해당 프로그램에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KBO-알보젠 코리아-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Dream Save'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은 차지수 어린이(가명, 5)가 선정됐다. 

지수양의 아버지는 장애와 암 수술로 일을 할 수가 없어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며 생활비와 아이의 치료비를 감당하고 있다. 지수 양이 앓고 있는 요소회로 2형은 특수한 분유 외에 당이 들어간 거의 모든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선천성 희귀 대사질환으로, 병의 특성 상 특수분유를 끊게 되면 아이의 생명에까지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BO 제공]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물론 약조차도 의료비 지원이 안되고, 갑자기 아파 병원을 갈 때에도 많은 비용이 드는 탓에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지수 양 가족의 수입 만으로는 생활을 이어 나가기 힘든 상황이다.

첫 번째 후원 아동인 지수 양을 위한 SAVE 기금 적립은 KBO 리그 개막전부터 시작되고 목표액은 1000만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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