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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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가미한 바르샤, 또다른 색깔 입히다

기사입력 2015.03.23 07:0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실리 축구로 엘클라시코 더비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승점68)는 2위 레알과의 승점을 4점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그간 티키타카를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하던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다른 색깔도 입혔다. 바로 실리축구다.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스타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경기에서 효력을 발휘했다. 점유율을 내준 채 한 방을 노리는 역습 전략은 아틀레티코의 진을 빼놨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라인은 역습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고, 공격 전술의 변화로 바르셀로나의 색채는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세트피스로 철퇴를 꽂은데 이어, 수아레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히려 레알이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절묘한 연계플레이를 펼치며 그간의 득점 형태와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기본적으로 패스 플레이를 지향한다. 하지만 강팀과의 대결에서 실리축구까지 가미하며 살아남는 법, 그리고 철저하게 승리를 낚고 있다. 다채로운 색을 지닌 바르셀로나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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