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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임지섭, 두산전 3⅔이닝 3자책

기사입력 2015.03.22 14:32 / 기사수정 2015.03.22 14: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임지섭(20,LG)이 시범 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제구 난조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임지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11일과 17일 두 차례 등판해 총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던 임지섭이었지만 이날은 좀처럼 정확하게 공을 넣지 못했다.

임지섭은 1회초 민병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김현수 타석 때 민병헌의 도루를 잡아냈고, 김현수도 삼진으로 돌려세워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중견수와 좌익수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아 첫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오장훈과 최재훈도 투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양종민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지만,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은뒤 폭투까지 기록해 1사 주자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민병헌에게 희생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4회초 임지섭은 제구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계속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임지섭은 오장훈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워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이후 최재훈과 양종민을 상대로 잇따라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김재호 타석에서는 포일과 폭투가 겹쳐 추가 실점을 했다.

결국 LG는 계속된 제구 불안을 보인 임지섭을 유원상과 교체했고, 유원상은 민병헌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4회초 마지막 아운카운트를 올렸다. 

3⅔이닝 동안 총 69개의 공을 던진 임지섭은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임지섭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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