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블러드' 안재현이 지진희의 정체를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유리타(구혜선 분)가 박지상(안재현)이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21A 병동 환자를 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유리타는 교통사고의 위험에 놓은 환자 앞에 어느새 박지상이 나타나 그를 구해내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박지상이 뱀파이어로 변한 모습까지 보고야 말았다. 유리타는 그런 그의 모습에 무척이나 놀랐고, 일단 박지상을 도와 환자를 경호원들에게 인계했지만 그를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박지상은 주현우(정해인)를 통해 이재욱이 자신에게 주었던 혈액 분석 결과를 전해 듣게 됐다. 주현우의 보고 결과는 무척 놀라웠다. 이재욱이 합법적인 매혈을 통해 얻었다고 전했던 혈액이 다름아닌 어린아이들의 혈액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박지상은 어린아이들의 혈액을 마시는 이재욱을 신뢰하지 못했고, 결국 남은 혈액들을 모두 버려 버렸다.
다음날 병원에서 이재욱과 마주친 박지상은 자신은 어린아이의 피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며 매혈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피를 수집하는 그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박지상의 말에 이재욱은 마치 자신의 치부를 들키기라도 한 듯 정색하며 박지상을 노려봤고, 박지상은 신뢰를 주고 싶다는 이재욱의 말에 "사람이 얻는 수많은 감정 중에 가장 마지막에 오는게 신뢰다.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도 오지 않을 수 있다"라고 이재욱을 경계했다.
반면, 정지태(김유석)는 태민암병원 시스템에서 수집한 코체니아 뱀파이어 백골 사진들을 분석하며 당시 뱀파이어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박지상은 21A 병동 환자들이 뱀파이어들과 같은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며 정지태와 함께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같은 시각, 박지상의 정체를 목격한 유리타는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국 병이 나고 말았다. 특히 박지상의 수술까지 도맡아서하던 유리타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박지상은 유리타를 간호하게 됐다. 그리고 유리타는 아픈 몸 상태로 박지상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보았다고 털어놨다.
유리타의 말에 어쩔 도리가 없었던 박지상은 모든 것을 그녀에게 털어놓기로 했다. 박지상은 그녀에게 자신이 초자연적인 존재이며 과거 그녀를 구해줬던 숲속 오빠라는 사실까지 밝히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지상이 이재욱과 자신의 엄마 한선영(박주미)가 오래된 동료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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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러드 ⓒ K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