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호의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1, 수원)이 '방심'을 최대의 적으로 꼽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1차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신태용호의 중원을 책임질 권창훈도 23인 최종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첫 훈련에 참가했다.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권창훈은 브루나이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치를 1차 예선에 대해 방심 경계령을 내렸다.
그는 "올림픽을 향한 첫 단추다. 상대들이 약하지만 방심하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하나같이 약하다보니 전력을 분석할 자료가 많지 않다. 권창훈은 "상대에 대해 얘기만 들었다. 아직 비디오를 보거나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감을 갖기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흔들리지 않았다.
팀의 수비수이자 주장이 유력한 연제민(22, 수원)도 "첫 경기를 이겨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홈팀이라 홈어드밴티지까지 고려해 경기를 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권창훈 ⓒ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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